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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옴니아2를 사용한지도 15개월이 다 되어간다. 작년 11월 말에 구입을 했으니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

    요즘 갑자기 옴니아2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특히 며칠전부터 웹서핑 문제로 여러가지 말들이 오고간다. 뭐,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SKT측에서 서버를 운영해서 서비스하고 있는 웹서핑(오페라 모바일)이 오페라 회사측과 서버계약한 3년이 4월에 끝나기 때문에 더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므로 그때쯤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것이다. 즉 더이상 웹서핑 어플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

    그에대한 SKT측의 답변은 명쾌하다. 이제는 웹서핑 어플을 이용하지 않아도(지금 서비스 되는 웹서핑 어플은 SKT측의 국내 서버에서 데이터를 10분의 1로 줄여서 사용자에게 전송한다. 그렇기에 성능이 느린 핸드폰에서도 그럭저럭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이나 플래쉬 재생이 안되는건 그냥 넘어가자... 그정도까지는 옴니아2 사용자들도 바라지 않을 테니까.) 좋은 브라우저 어플이 많이 있으니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옳다. 그 말자체를 보자면 틀린 말이 없다. 요즘은 더이상 그렇게 데이터를 줄이지 않아도 각 포털은 모바일 규격 웹을 가지고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요즘 스마트 폰의 성능이라면 굳이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SKT의 말은 실소하게 한다. 어차피 그들이 말하는 좋은 브라우저 어플을 쓸수 있는 사람들은 애초에 웹서핑을 이용하고 있지 않다.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못하는 몇몇 인터넷이 가능한 피쳐폰 사용자들과 옴니아2 사용자들 정도겠지.

    그렇다면 역시나 변명치고는 조악하다. 그리고 조금 아쉽다.

    물론 SKT를 비난할 수 많은 없다. 기기자체의 한계가 명확하니까. 이미 더이상의 업데이트가 없이 사장된 것과 마찬가지인 윈도우 모바일 6.5. 삼성이 그토록 말했던 '아이폰 보다 뛰어난 전지전능한'  옴니아2는 15개월 간의 사용으로는 부끄러운 미소를 떠올리게 할 뿐이니까. 그럭저럭 괜찮은 CPU를 활용 할 수 없는 부족한 램과 그래픽 성능은 삼성이 윈도우 모바일의 성능 탓으로만 돌리는 요즘의 변명을 무색케 할 정도로 균형이 맞지 않는다. 하루에도 몇번씩 뜨는 메모리 부족 경고창을 보고 있으면 이제는 득도의 단계에 다다를 지경이니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옴니아2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느냐고 한다면 꼭그런 것은 아니다. 사용기간 동안은 멜론 서비스의 무료, 지금도 쓸만한 AMOLED  액정, 당시로서는 높은 성능의 동영상 재생 Tmap등의 서비스 등은 충분히 좋은 기능이며 이것들로도 난 옴니아2를 즐겁게 쓰고있다.

    그렇기에 아쉬운 것은 기업의 태도와 나의 부족함이다. 난 아이폰 3GS와 옴니아2 사이에서 갈등끝에 옴니아2를 샀다. 당시의 나는 스마트폰들의 차이도 활용에 대한 지식도 전무했다. 단지 폰을 바꿀 타이밍에 두 제품이 나왔고 짧은 망설임 끝에 구매했으니까.

    불안정한 기기를 샀기에 난 지식을 늘려야만 했고 그렇기에 지금은 버그 투성이인 옴니아2도 나름대로 잘활용하며 지내고 있다. 그런 시간들이 기업들이 말하는 말들, 광고들을 보며 안타까운 생각이 들게 한다. 조금만 지식이나 경험이 있다면 속지 않을 말들을 태연히 하며 지식없는 소비자들을 속인다.
    옴니아2는 아이폰3GS가 국내에 처음 들어올때 경쟁했던 제품이다. 급하게 내놓은 제품은 아쉬움이가득한 기기였다. 하지만 난 15개월을 사용하며 불편하였음이 분명하지만 늘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재품이미 분명하며 늘 제한 안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옴니아2와 같은 물건은 늘 등장할 것이고 문제가 될 것이다. 판매자와 소비자를 모두만족시키는 물건의 등장은 그렇지 않은 수많은 물건을 담보로 하니까.
    기업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광고도 제품의 발표도 과장은 당연하다. 소비자는 그런 물건을 원하니까. 하지만 조금은 더 사용자의 입장을 바라보기를 원한다. 그리고 사용자도 마찬가지겠지. 우리는 좀더 알아야 하고 판단해야 한다. 그래야만 나, 혹은 주위가 함께 만족 할 수 있을 테니까. 나부터 말이다.

    올해 연말이 되면 난 두번째 스마트폰을 사게 될것이다.(약정 끝나니까...ㅡㅡ+) 그때는  소비자도 판매자도 만족할 수 있는 물건을 사고 싶다. 힘내자 옴니아2. 형이 아끼며 사용할께 11월 까지만... 미안.


    그런데 삼성님들...인간적으로 문자 확인하는데 5초나 로딩은 좀 너무하지 않나요. 개선 안될까요... 힘들겠죠... 죄송해요... 왜 눈에서 땀이나지. 그리고 메모리 부족 하루에 2~3번씩 뜨는건 늘 눈물이지만 난 좌절하지 않아요. Clean Ram 개발하신 분 고마워요. 당신 아니었으면 난 늘 재부팅을 했어야 했겠죠. 마지막으로 고마워요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 능력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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